'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란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하는 공개시장조작방식 중 하나다. 단기금리는 높이고 장기금리는 낮추는, 즉 장단기 금리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최근의 공개시작조작정책과 다른 점은 통화량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점. 즉,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 달러 가치의 하락 없이도 시장에 유동성 확보.)

최초의 시작은 19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정부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우선 경제불황의 회복을 위해서 민간수요를 증진시켜야 했고, 동시에 민간 단기자본의 유출로 인한 국제수지 적자를 만회해야 했다. 경제회복과 단기금리 하락의 방지, 이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주지하듯 통화량의 증가는 달러가치를 하락시키며 단기금리의 하락을 초래했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바로 Operation Twist, 즉 이중금리정책이다.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단기국채를 매도하여 장기국채의 가격을 상승키기고 단기국채의 가격은 하락시켰다. 그에 따라 장기금리가 하락하여 민간투자를 촉진했고, 단기금리가 상승하여 민간 단기자본의 해외유출을 저지할 수 있었다.

최근에 미국에서 이 정책이 회자되는 이유는,
1. 미국정부의 채무한계(Debt ceiling) 인상, 유럽의 국가부도위기(sovereign debt crisis) 등으로 인한 미국경제(세계경제)의 불안.

2. 원자재 가격의 상승(+금의 수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 (또는 2차 양적완화 조치(QE2)로 인한 달러약세 현상 때문에 비난 받던 버냉키 의장의 부담감.)

이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단기적인 제도로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 네이버 백과사전
이중금리정책 [, dual official interest rate policy]
요약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와의 관계, 즉 금리구조에 정부가 개입하는 정책.
본문

1961년 2월 미국에서 채택된 금리정책이다. 케네디 정권이 등장한 같은 해 1월, 미국은 불황이었기 때문에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민간투자를 자극해야 할 필요에서 장기금리의 인하가 요망되었다. 한편, 당시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의 큰 요인이었던 민간 단기자본의 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단기금리는 되도록 높아야만 하였다. 이 상반되는 요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금리구조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정책, 즉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채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채관리정책으로는 장기채의 발행을 보류하고 단기채의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 공개시장조작으로 단기채의 매각 오퍼레이션과 장기채의 매입 오퍼레이션을 채택함으로써 장기채의 시가상승을 통하여 그 이율의 저하를, 단기채의 시가하락을 통해서는 그 이율의 상승을 꾀하였다. 이 공개시장조작은 1953년 이후 채택되어 온 금리구조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빌스온리정책(bills only policy)과는 서로 모순되기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961년 12월 빌스온리정책을 폐지하였다.



; 연합인포맥스

[시사금융용어 3분 해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최근 전 세계가 신용경색과 경기불황을 극복하고자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장기금리를 낮추려는 양적완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됐지만 중앙은행이 공급한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8일(미국시간) 장기 국채를 직접 사들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1961년 미국에서 시행됐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금융시장에 회자되고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하는 공개시장조작방식 중 하나다. 단기금리는 높이고 장기금리는 낮추는, 즉 장단기 금리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금리정책은 모기지 금리를 장기적으로 낮추고 장단기 금리차를 줄여 자본조달을 쉽게 할 뿐 아니라 달러 강세를 유도하고자 시작됐다. 정부 부채도 줄이는 효과를얻었다.

다만, 장기 국채만 매입해 통화 공급을 늘리는 최근 FRB의 조치와는 다소 차이가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채권을 사고 단기채권을 파는 조작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전체 통화공급량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FRB에 이어 한국은행도 국채를 살지 관심이 높아졌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추경용 국채 발행으로 채권시장이 불안해지면 한은이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카드가 남아있고 국내 경제사정이 미국만큼 나쁘지 않다는점에서 중앙은행이 굳이 발권력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많다. (금융증권부 신경원 기자)
Posted by 하늘☆